2007년 05월 09일
흰우유를 맛있게 먹기위해...
일반 직장여성보다 세배빠른 아침을 살고있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세수만 대충한 상태로 준비된 옷을입고 준비된 가방을 들고 20분만에 뛰쳐나오는- 그녀는 뉴스를 보다가 아침을 먹어야지만 건강하고 뇌회전도 잘된다는 말에 혹해서는 급한 20분내에 어떻게서든 아침챙기는 시간을 구겨넣어보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좀더 일찍일어나는편을 택하지 않은걸 보니 엄청난 잠꾸러기인듯-
처음엔 쑥에 미숫가루탄듯한 맛의 생식으로 좀 버티다가, 30분이면 해동되는 냉동찰떡, 마트에서 대량구매한 두유를 하나씩 들고나가는것으로 대체했는데 생식은 맛에질려서 일치감치 포기. 바쁜아침 냉동실에서 찰떡을 꺼내는것도 힘든데다 하루에 1000원정도 하는 냉동찰떡도 양에비해 비싸다고 생각해서 포기. 두유먹는건 좋지만 매일 베지밀A나 B, 가끔 검은콩두유정도로 변화를 주는 아침식단에 짜증을 내고 GG.
그래서 시작한것이 회사로 요구르트아줌마가 배달해주는 걸 이용한것이죠.
처음 건드려본것은 마샬아저씨가 설득력넘치는 목소리로 외치는 '윌'
그러나 역시 1000원이란 가격이 압박이라 두달만에 뻗고, 바꾼것은 슈퍼100.
딸기,복숭아,열대과일의 달짝지근한 맛이 입에 착착 달라붙고 종류도 매일 바꿔주는 요구르트 아줌마덕분에 꽤나 오래먹었는데 몸깨나 챙겨버릇하는 그녀의 귀에 떠먹는요구르트에도 트랜스지방이 들어있다는 얘기가 들어온것.
트랜스지방 때문에 종종 하는 쿠킹에도 무슨일이있어도 버터를 고집하는 그녀인지라 바로 끊고
그다음은 애써 외면하려해봤지만 다들 좋다고 하고 안먹으면 안된다고 어릴때부터 세뇌받아온 흰우유.
하지만 그녀는 어릴때부터 우유급식받고자라왔지만 단한번도 그자리에서 우유를 먹어본적이 없을만큼 /흰/우유를 싫어하는 부류였던것입니다. 딸기우유나 초코우유를 먹고싶지만 앞에서도 한번 말했듯이 몸깨나 챙기는 그녀는 비린 흰우유를 날로 마시는것보다 액상과당이 절반을 차지하는 딸기우유를 먹는행동을 더욱 무서워했으니...
그래서 시도해보는 '흰우유 맛있게 먹기!'
홍차나 녹차끓여마시는게 취미인 만큼 밀크티를 해먹는 것이 제 1시도
하지만 냄비에 우유와 티를 같이 끓이는 로열밀크티가 아니라 진하게 우린 티에 우유를 섞는밀크티라
비린내가 사라지지 않고, 한잔당 우유 100ml만 필요로 하여 번거로운 작업을 두번이나 하는것이 귀찮아요.
제 2시도는~
하우스텐보스에 갔을때 사온 오란다왕실용품 코코아가루!
뚜껑에 왕실용이라고 적혀있긴한데 과연 네덜란드에서 애들이 이걸 먹는지는 모르겠고...


가루가 엄청나게 고운데 여기에 설탕을 조금 넣고 우유를 부으면


하지만 매일 코코아를 타먹는것도 지겨운법.
그래서 사가지고온 올브랜

건강챙기는 습성때문에 식이섬유가 가장많이들었다고 광고하는데다 양 대비 가격도 제일 비쌌던 올브랜플러스.
최초의 콘푸로스트는 환자의

그리고 한입

식이섬유가 가득!이란 말답게 입안가득 우글거리는 식이섬유의 떼. 밀짚보단 고소하고 찰지지만 소가된거같은 느낌은 매한가지.
왜 패키지에 딸기며 키위를 띄워놨는지 대번에 알것같은맛-과일이라도 없었으면 먹기힘든-
우유에 닿자마자 녹기시작하여 곤죽이되고있는데 기분나쁜 그광경을 보지않기위해서라도, 우유를 붓자마자 후룹후룹 마셔야하는,
하지만 웰빙식사라고 하니 맛있다고 생각해야지..라고 자신을 세뇌하며 먹고있습니다.
첵스나 오레오가 달지만 건강에 너무나도 좋아요~하면 그걸 사왔을것을...
어째서 입에단건 몸에쓰단말이냐~~~;ㅁ;
PS-급하게 작성한 포스팅이 난데없이 이오공감에 올라 살짝 뻘쭘~한데 주간공감에도 올라버려서 이제 막 부끄럽습니다;;; 올브랜을 애용하는 분들도 많이 계셔서 그분들의 덧글을 보고 다시 곱씹어 먹어보니 먹을만한 음식이
바쁜 월요일 아침 저는 위의 코코아에 올브랜을 담가 먹었는데 여러분들은 어떤 아침을 드셨나요?
# by | 2007/05/09 13:38 | 食생활 | 트랙백(3) | 덧글(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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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젖도 나름대로의 지방이 들어있어서 그런걸까요....
순전히 제 생각이에요 ^^
밸리 타고 왔어요 히힛.
켈로그 곡물이야기 현미맛 맛있던데 한번 드셔보세용^^
음.. 과일 주스를 만들어 드시는 건 어떤가요?^^;; 우유같은 건 바나나랑 같이 믹서에 30초 갈아마시기만 하면 거뜬할텐데.. 저는 그렇게 아침 먹거든요^^.;;
그리고 버터 너무 비싸지 않나요..버터만 고집하다간 살림다 거덜나요..OTL...
이름이 현란하고 달짝지근할수록 칼로리가 많이나갔어요~
uhihi님/안녕하세요~~
저지방 가공유를 눈여겨보시다니 홈즈같은 관찰력이신데요!
그런말이 지식인에 있더라구요.. 집에가다가 편의점들러 확인해볼까 하는 맘이생기네요.
유이어스님/역시 올브랜사온거 자체가...;ㅁ;
근데 콘푸레이크에 설탕코팅된건 나중엔 우유가 너무 달아져서 못먹어요....
Rick님/안녕하세요~~
과일주스...좋은데... 귀차니즘으로 불가능해요.. 냉동실에서 떡꺼내서 들고가기만 하는것도 정신없는아침을 보내다가 종종까먹곤했거든요;;;
月華님/버터 느무비싸요~;ㅁ; 그래서 레시피고를때 늘 신중하지요~
버터가 많이들어가는 쿠키는 금물이고, 파운드나 제누아즈같은걸 선호하는...흣흣~
그것도 먹다보면 맛있...(음?)
오키ㅇ양이님/약으로 생각하면 뭔들못먹겠어요... 올브랜이 맛있어지기 시작하면 엔간한 괴식따위는 문제도아니라는..???
참.. 아주어릴땐 마일로라는것도 있었는데 주급500원일때 한참모아서 3500원짜리 마일로를 샀더니 퍼담아도 퍼담아도 우유에서 코코아맛이 안나더라는 슬픈일도있었죠;;; (왜갑자기 이얘기를!)
예전에 500ml입에 달고 살아도 부족한듯 살았는데..
요즘엔 유제품첨가된 어떤 음식을 먹기만하면 주룩주룩.ㅠㅠ
두유도 그렇구요;;
체질이 바뀌는지 맛있게 먹는 법을 만들어 다시 마시고싶어도.몸이 안따라주네요^^
그래도 혹시나 하며 또 우유마시기 시도를 해보렵니다^^
잘보고 갑니다.^^
곡물이야기 시리즈는 설탕코팅없어서 무지 담백하답니다~ 전 현미랑 오곡 두종류 먹어봤는데 둘중엔 현미가 더 임밧에 맞더라구요+_+
공감도 축하드려요~>_<!!!
물이나 우유에 타 마셔도 목에서 턱턱 걸리니...
하지만 전 아침에 흰우유 차게 먹으면 배탈나요 ;ㅁ;;;
그나저나 아침 해결하기가 참 힘들죠... 그나마 집에 어머님이 계시다면
어제 저녁 남은 밥을 물이라도 말아서 후후룩 할텐데 말입니다...
전 김치에 밥만있어도 잘 먹는 타입입니다.. ^6
그럼 건강하세요~~
단호박을 쪄두었다가 가져와서 먹기도 해요..
상당히 든든하다는..
아, 나이를 먹을수록 유제품에 민감해지기도 하는군요.
근데 쥬륵쥬륵은 쫌 부러워요...웬지 시원할거같고;;;(아닌감요;;;)
유이어스님/아 그럼 곡물.....................
공감? 공감올랐나요? 헉
marlowe님/향긋한 꽃내음이 풍기는 맑은생식은...나올리가 없는걸까요~
하양님/감사합니다~~
우유 못먹는분을 위해 락토프리란게 있긴하지만...
딱히 그렇게까지 해서 흰우유를 찾아먹고프진않은것이 또 사람의 마음이죠;;;
백설기님/김치에 밥만있어도 잘 드시다니 진정한 밥맛을 아시는분이시군요!
하늘처럼님/아침에 서서드시는 신공은 저에겐 무리...
단호박 찐거 무지 맛있겠어요~ 거기에 하프마요를 살짝뿌리면 으음~~
올브랜 중 덜한 씨리얼도 있어요 단지 이저나 저거나 가격은 엄청난 압박;;;
저도 예전에 동생님이 학교축제때 공짜라고 받아온 것을 친구와 맛보며.. "나 지푸라기를 씹고 있는 것 같아..." "물에 젖은 신문지 같지않냐?" 뭐 이런 대화를 나누었더랬죠..;;
저도 남들보다 일찍 출근하는 편에 드는데요.. 흰우유에 제일 싼 포스트 콘후레이크 사다 먹어요.
아니면 바나나를 사다두고 먹거나 방울토마토를 저녁에 씻어서 식탁에 두고 왔다갔다 준비하며 먹던가.. 시간이 그나마 있으면 밥에 김을 싸서 막 먹기도 하고요.... 여튼 아침밥 거르지 맙시다..;;
마녀의눈물님/아마도 일반올브랜얘기신가봐요, 저는 극악의 올브랜 '플러스'....
아침밥 거르지맙시다~~
아메니스트님/콘 푸로스트와 후레이크에도 큰 차이가있었군요,..이름은 얼핏 비슷한데~
저도 '너무단건싫어!' 하고 언뜻 안달아보이는걸 선택한건데 이렇게 낭패칠줄이야;;
초아님/오 해볼만 한데요~~ 집에사다놓고 안쓰는 말차가루를 들고가봐야겠어요.
왜 요즘은 옛날 남양분유가 안 나오나 몰라요 ㅠ,.ㅠ;;;
좀 엽기스럽긴 하지만 우유와 생강꿀차를 섞어 먹어도 그리 나쁘진 않아효~ ^^;
후다닭 =3 =3 =3
Wanderer님/우유와 생강꿀차라..느낌이 참 특이한데요?마치 쌈장에 마요네즈같이..(하지만 쌈장에 마요넣으면 맛있어요~) 기회가 생기면 꼭 시도해보겠습니다~
역시 전 온리 넛트크런치입니닥ㅎㅎ
많이 달달하지만 견과류는 좋아죽는지라ㅎ
밀크티 맛나보여요~~
색만보면 스트로베리 밀크틴줄 알겠어요ㅋ
전 그 아무맛도 없는, 최초의 성욕감퇴제[..]와 가장 비슷한 성분을 가졌을 콘푸라이트를 추천드려요[..]
생우유에는 왝이지만 저런데는 좋더군요.
올블랜은... 올블랜도 냉동실에, 우유도 얼기 직전(혹은 은근슬적 언 상태)으로 만들어서 타 먹으면 그나마 먹을만 합니다.
먹을때는 한번에 먹을양을 바로 타지말고 1/3, 1/2 정도로 나눠서 먹구요...
전 변비 둘째치고 다이어트때문에 이용하게 되는데요, 그냥 씹어 먹다보면 "아, 얘도 일단 사람 먹는 거구나" 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전 씹는 맛이 있어서 좋던데요, 오히려..;;;
(이러니 괴식 매니아란 소릴 듣고사나 봅니다. orz)
밀크티는 뭐니뭐니해도 로얄이지 말입니다...
오리대마왕님/두유가;;;;그런짓을 하기도 하는군요! 근데...어떻게하면 날짜조절까지;;;(급할때 해보고싶은맘이듭니다)
다스베이더님/뭐든 오리지날이 최고~인겁니까.. 저도 오리지날 콘푸레이크의 -덜단맛-과 -바삭바삭-함을 좋아하긴하는데.....그건진짜 ...그 감퇴제얘기생각이나요..
시우님/안녕하세요~ 여러가지 노력해보셨을 시우님의 실험정신에 감탄을!!!
저도 하우스텐보스에서 저 코코아가루 사왔는데 곱고 좋더라구요~
왠지 아까워서 많이는 못먹고 있습니다 T_T
우유랑 초코렛이랑 넣고 적당히 핫초코 만들어 먹으면 좋아요!
올브랜은 전에 어디선가 무료배포하는걸 우연히 받아 먹었는데.. '못먹을만큼 맛없는 건 아니지만 별로 먹을만한건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려썼죠 ㅎㅎㅎ
아~;ㅁ; 슬퍼라 담번엔 꼭 곡물이야기 사야지.